'음바페X이강인 콤비 더 강해진다'... "메시 빙의 된 LEE에 음바페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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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과 킬리안 음바페(24, 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더욱 끈끈해질 것이란 시각이다.
이강인의 패스가 날로 좋아져 음바페가 그의 도움을 받을 상황이 많아질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페인 '아스'는 17일 "메시 스타일의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음바페의 눈에 띄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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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이강인(22)과 킬리안 음바페(24, 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더욱 끈끈해질 것이란 시각이다. 이강인의 패스가 날로 좋아져 음바페가 그의 도움을 받을 상황이 많아질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러 5-0으로 승리했다.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억울하게 1골을 잃기도 했다.
FIFA 랭킹 155위인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한국(24위)은 비교적 이른 시간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그는 전반 22분 싱가포르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상대 선수를 개인기로 요리한 뒤 반대편에 있던 조규성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이재성이 조규성의 짧은 헤더 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들은 함성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는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이강인이 조규성에게 공을 올려줄 때 조규성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단 것.
하지만 다시보기를 통해 해당 장면을 살펴본 결과 조규성의 몸은 싱가포르 선수 뒤에 있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 그러나 이날 경기엔 비디오판독(VAR)이 없다. 한국은 귀중한 한 골을 도둑맞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조규성과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득점을 합작했다. 골을 도둑맞을 때 시도했던 찬스 루트 그대로 다시 득점을 노려 싱가포르 골망을 갈랐다. 이번엔 이재성은 관여하지 않았다. 이강인이 싱가포르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멀리 왼쪽에 있던 조규성에게 공을 띄워줬다. 그대로 조규성의 헤더골이 나왔다.
이강인은 직접 골맛도 봤다.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그는 박스 밖 왼쪽에 홀로 위치하고 있었다.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주저 없이 바로 왼발 대포알 슈팅으로 싱가포르의 골망을 갈랐다.
최근 대표팀에서 조력자와 골잡이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그의 이날 골은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마무리 역할을 하기보단 기회 창출에 적합했던 그는 이제 적잖게 골맛도 보고 있다. 그만큼 성장했단 뜻이다.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올 시즌 잔여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올라갔다.
스페인 ‘아스’는 17일 “메시 스타일의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음바페의 눈에 띄었을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와 이강인의 조합을 더 자주 볼 수 있단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미 두 선수는 골을 합작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달 29일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는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지난 4일 몽펠리에전에는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맛을 보기도 했다.
PSG도 무척 기뻐할 이강인의 활약 소식이다. 구단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멋진 활약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고 축하를 보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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