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벽 부서지고 나무 쓰러지고…제주, 24건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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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 24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전날 제주시 이도동의 한 공사장 방음벽이 부서지고, 이틀 전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한 도롯가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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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 24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자정 무렵인 0시 7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주택 옥상 부착물이 날아갔고 새벽 2시 10분께 제주시 구좌읍 신호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전날 제주시 이도동의 한 공사장 방음벽이 부서지고, 이틀 전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한 도롯가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제주 산지와 북부, 서부 지역에 강풍경보가, 남부·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고산 초속 34.6m, 월정 30.1m, 마라도 26.1m, 가파도 26.6m, 새별오름 25.5m 등으로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특보는 이날 늦은 오후쯤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강풍으로 인해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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