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청사' 벗어나는 경남119특수구조단, 내년 신청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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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체육관 청사'를 벗어나 내년 상반기 신청사에서 근무하게 돼 도내 현장 대응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구급·재난 현장에 신속 출동하고 재난에 대한 전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119특수구조단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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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체육관 청사'를 벗어나 내년 상반기 신청사에서 근무하게 돼 도내 현장 대응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구급·재난 현장에 신속 출동하고 재난에 대한 전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119특수구조단이 창설됐다.
지진, 화학, 방사능, 위험물, 테러 등에 전문 대응하는 인력 37명과 소방 장비 276종 2천659점을 갖췄다.
그러나 구조단 창설 이후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함안소방서 3층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했다.
특히 구조단 소속인 인명구조견 '토리' 등 독일산 셰퍼드 3마리는 산청소방서에서 따로 관리하며 소속 대원 3명이 구급 등 현장 출동을 병행하며 핸들러 역할까지 떠맡았다.
이처럼 변변한 훈련시설 하나 없이 좁은 공간을 임시로 개조해 사용하느라 대원 역량 강화와 119특수구조단 현장 대응능력 확보를 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인명구조견을 위탁관리하는 산청소방서의 소방력 통합 운영에도 차질이 있었다.
무엇보다 도민 안전 확보와 특수 재난 현장 신속 대응을 위해 도 위상에 걸맞은 기반 시설이 필요했다.
이에 함안군은 경남119특수구조단 청사 신축을 위해 가야읍 도항리 일원 9천797㎡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후 경남소방본부는 예산 13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구조단 청사 건립에 착수,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본관동, 훈련동, 수상구조훈련동, 견사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충분한 사무·훈련 공간 확보는 물론 인명구조견 전담 핸들러까지 충원해 재난 대응 관련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존 공간은 비좁고 제대로 된 훈련시설도 없어 119특수구조단 신청사 건립을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사고 유형에 따른 전문인력 배치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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