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아파트 매수 톱3 ‘인천 서구·화성·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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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아파트 매수가 많이 이뤄진 지역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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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젊은 매수자 대부분
생애 첫 아파트 매수가 많이 이뤄진 지역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집계됐다. 모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 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 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이들 지역 매수자들은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많았다.
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인천 서구는 작년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보다 60%가량 더 높았다.
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대규모 주택 공급과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로 보인다. 인천 서구는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세대가 공급됐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
인천 서구에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 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도 들어선다.
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 화성은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들어섰다. 두 지역은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의 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 차 기준 6월 1주 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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