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을 출마예상자만 16명…이미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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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을 선거구에 출마 희망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사고당협', '돈봉투 사건' 등 각 당의 불리한 상황을 기회라고 보는 정치인들이 많아서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주룡(61) 전 인천시 대변인, 신동섭(62) 인천시의원, 이원복(66)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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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을 선거구에 출마 희망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사고당협', '돈봉투 사건' 등 각 당의 불리한 상황을 기회라고 보는 정치인들이 많아서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거론되는 남동구 출마예상자는 16명에 달한다.
남동구는 인천시청, 교육청, 지방경찰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정치1번지로 불린다. 상징성이 큰 만큼 22대 총선에서 여야의 전력투구가 예상된다.
남동갑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1년 넘게 공석인 '사고당협'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만 6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자천타천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 인사는 김은서(53·여) 전 중앙당 비대위원, 김종필(53)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손범규(55)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이현웅(53) 전 인천시당위원장 직대, 장석현(68) 전 남동구청장, 전성식(52)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야당에서는 출마가 확실시 되는 현역 민주당 맹성규(61) 의원 외 거론되는 이름은 아직 없다.
남동갑은 15대 총선부터 18대 총선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내리 당선됐으나 19~21대 총선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텃밭이었다가 진보우세 지역으로 역전된 셈이다.
남동을은 '돈봉투 사건'으로 현역 윤관석(63)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윤 의원이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보니 '무주공산'을 노리고 야권 인사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에선 고영만(48)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감사실장, 박남춘(65) 전 인천시장, 배태준(42) 변호사, 이병래(62) 전 인천시의원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고 정의당 비례대표 배진교(55) 의원은 출마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윤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주룡(61) 전 인천시 대변인, 신동섭(62) 인천시의원, 이원복(66)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남동을은 15~18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번씩 차지했으나 19~21대 총선에선 남동갑과 마찬가지로 모두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이렇듯 많은 출마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각 당의 공천 샅바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가는 남동구가 정치1번지인 만큼 예선 열기가 본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정가의 한 인사는 "남동구는 인천 전체 선거구 중 유권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그러다 보니 여야가 화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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