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

샌프란시스코(미국)=박종진 기자 2023. 11. 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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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첫 번째 세션이 역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션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APEC 경제협력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제언을 밝히는 기회가 됐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첫 번째 기후위기 극복, 두 번째 규범에 입각한 무역과 디지털 규범의 구축, 세 번째 역내 공급망의 상호연계성 강화를 주제로 아태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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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APEC 2세션 리트리트 참석해 연대와 협력 메시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정상들과 함께 서 있다. (공동취재)2023.11.17.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리트리트 세션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서 정상들은 '상호 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역내 경제 번영과 성장을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PEC이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면서 규범 기반 무역 질서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경제 정책의 불예측성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됨을 지적하고 APEC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의 회복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윤 대통령은 APEC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디지털 선도국인 대한민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대한 회원국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역내 협력을 모아 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첫 번째 세션이 역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션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APEC 경제협력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제언을 밝히는 기회가 됐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첫 번째 기후위기 극복, 두 번째 규범에 입각한 무역과 디지털 규범의 구축, 세 번째 역내 공급망의 상호연계성 강화를 주제로 아태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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