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울시,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운행 합의
[앵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바로 연결해 운행하기로 서울시와 인천시가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4년 후부터는 인천공항에서 여의도와 강남 등을 환승 없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을 출발한 공항철도열차가 앞으로는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선로로 진입해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20년가량 답보 상태였던 사업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지난 2004년 수도권 통합환승제 시행 이후 수도권 교통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획을 긋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운영비는 전액 서울시가 부담하고 서울시가 부담할 시설비 중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합니다.
운영비는 매년 80여억 원, 시설비는 4백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시설비 중 국비 지원 분 등을 빼면 인천시 부담액은 120억 원가량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미 선로는 깔려 있어 시설비는 주로 차량 제작비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철도와 9호선의 전력 공급체계가 달라 기존 차량은 그대로 운행하고 새로 도입되는 차량만 직결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운전 등도 거쳐야 해 대략 4년 이후에나 직결 노선 운행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9호선 혼잡도 8% 감소와 서울 강남권과 인천을 잇는 철도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서울시가 도입하는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시는 원칙적으로 서울시의 기후 동행 카드가 갖는 긍정적인 의미를 잘 이해하고, 우선 가능한 광역 버스부터 참여를 하고..."]
월 6만5천 원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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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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