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자회사 통해 中에 반도체 수출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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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이는 전일 로이터 통신이 이 회사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수탁 제조) 업체 SMIC에 반도체 장비를 불법적으로 판매해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이 회사는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회사를 이용, 중국에 장비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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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는 전거래일보다 4.02% 급락한 148.5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로이터 통신이 이 회사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수탁 제조) 업체 SMIC에 반도체 장비를 불법적으로 판매해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로이터는 이 회사가 미 당국의 허가 없이 SMIC에 수백만 달러어치 장비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회사를 이용, 중국에 장비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거래는 미국 상무부가 SMIC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인 2021년과 2022년에 이뤄졌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0년 12월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거래를 금지했었다.
SMIC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중국 반도체 굴기의 선봉이다. 최근 화웨이가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었다. 이 반도체를 만든 업체가 바로 SMIC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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