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의 日투어 호성적 비결… “스윙 바꾸는 모험으로 거리·정확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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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32)이 1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송영한은 '스윙 수정'이라는 과감한 결단으로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송영한은 올 시즌에만 4차례 준우승을 추가, 상금랭킹 4위(8500만573엔·약 7억3000만 원))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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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32)이 1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송영한은 ‘스윙 수정’이라는 과감한 결단으로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송영한은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JGTO 통산 2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월 SMBC 싱가포르오픈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반짝’이 아니다. 송영한은 올 시즌에만 4차례 준우승을 추가, 상금랭킹 4위(8500만573엔·약 7억3000만 원))에 등록됐다. 또 16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특급 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 엔) 첫날 5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송영한의 변화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송영한의 톱10 진입은 지난 시즌에 단 1회밖에 없다. 상금랭킹은 51위(1641만1975엔)에 그쳤다. 16일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송영한은 "작년엔 그만두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며 "진짜 골프 인생의 위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많은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영한은 투어프로 출신 이정우의 도움을 받아 스윙을 완전히 교체했다. 그는 "굉장한 모험이었다"며 "예전엔 백스윙 때 힘이 아래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젠 약간 위로 보내도록 바꿨다. 말 그대로 거꾸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송영한은 스윙 수정 이후 샷의 비거리와 정확도가 도드라지게 상승했다. 송영한은 지난 시즌 그린적중률 58위(65.825%), 평균 타수 50위(71.830개), 평균 비거리 273.12야드였으나, 올 시즌엔 그린적중률 1위(74.797%), 평균 타수 4위(70.069개), 평균 비거리 287.91야드로 늘었다. 송영한은 "티샷 거리가 늘고 정확해진 만큼 좋은 위치에서 치게 돼 그만큼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친구(이정우)는 내게 아직 잠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두고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JGTO투어는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3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송영한은 "항상 선두권에 가면 우승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욕심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 매일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고 자신 있게 경기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키=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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