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입시 설명회 북새통…“N수생이 변수”
[앵커]
킬러 문항 배제로 쉬운 수능이 예상됐지만 올해 수능은 예상 밖의 '불수능'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입시 설명회엔 작은 정보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다란 줄이 건물 밖 계단까지 이어졌습니다.
수능 직후 열린 한 사교육업체 입시설명회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까지 붐빌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정현욱/수험생 : "그 정도까지는 예상 못 했죠. 생각보다 많았어요 사람이."]
수능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만큼 설명회를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설명회 시작과 동시에 천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자리를 채웠습니다.
온라인 중계에도 만 2천여 명이 접속했습니다.
수시냐 정시냐, 정보 하나라도 더 얻으려 귀를 쫑긋 세워봅니다.
[김재희/학부모 : "(성적이) 작년보다 조금 떨어졌는데 그래서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하는지 한번 전체적인 거 보고 싶어서."]
[백지호/수험생 : "국어를 좀 못 봐도 다른 것으로 만회할 수 있나 이런 거에 대해서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을 토대로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이번 수능이)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정시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이 수시에 어떻게든 합격하는 것이 매우 유리합니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을 잘 따져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최상위권의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입시에서는 소신 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시전형 논술·면접 고사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정시모집은 다음 달 8일 수능 성적표가 나온 뒤 내년 1월 3일부터 4일간 접수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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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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