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품격'… '우승팀 캡틴' 오지환, 집에서도 특급 팬서비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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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캡틴'이자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떡을 나눠줬다.
그리고 '이웃주민 LG팬'까지 집에 초대해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는 17일 자신의 SNS에 오지환과 LG팬 이웃 주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옆 동 주민분, 떡을 못 받으셨다고 디엠이 와서 집으로 급초대"라며 "어머니랑 같이 오셨는데 눈물을 흘리셔서 깜짝 놀랐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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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캡틴'이자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떡을 나눠줬다. 그리고 '이웃주민 LG팬'까지 집에 초대해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는 17일 자신의 SNS에 오지환과 LG팬 이웃 주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옆 동 주민분, 떡을 못 받으셨다고 디엠이 와서 집으로 급초대"라며 "어머니랑 같이 오셨는데 눈물을 흘리셔서 깜짝 놀랐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LG의 캡틴으로 정규리그 타율 0.268, 8홈런, 6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67, 16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316, 3홈런, 8타점, OPS 1.251로 LG의 29년만에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그러자 오지환의 아파트 이웃 주민들이 나섰다. LG의 우승과 함께 오지환 플랜카드를 아파트 입구에 걸어놓았다. 오지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따뜻한 성원을 보내준 이웃 주민들에게 답례로 '우승 떡'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떡을 못받은 이웃 주민이 발생했다. 이에 오지환은 떡을 받지 못한 이웃 주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어 이웃주민 LG팬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잊지 못할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특히 해당 이웃주민은 오지환의 MVP 트로피와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팬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오지환의 배려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쥐며 LG를 우승으로 이끈 오지환. '팬서비스'도 MVP급이었다. 실력만큼 빛나는 '팬 사랑'을 보여준 오지환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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