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결정 D-10] 부산 시민들 "28일, 꿈이 이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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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짓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운명의 날을 코 앞에 두고 부산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시는 운명의 날을 앞두고 한번 더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모아 파리로 보내기로 했다.
투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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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결승골 넣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짓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운명의 날을 코 앞에 두고 부산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엑스포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2015년9월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유치지원서를 제출한 뒤부터 본격화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진행했던 부산 초청행사 등 국내교섭 실적만 155개국, 470여명에 이른다.
시와 시민들은 그동란 BIE 실사단 맞이부터 굵직한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엑스포 유치 역량을 충분히 갖춘 도시'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실사단 방문 당시 환영행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몇 개월 사이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부산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실사단을 맞을 때의 감동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며칠 뒤 모두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날까지 온 힘을 다해 기도할 것"이라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 온 시민을 비롯해 모두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40대 공무원 김모씨는 "최근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놀라울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자주 만난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의 결실이 벌써부터 나타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를 유치를 위해 1년간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엑스포 유치와 함께 발전할 부산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 결정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서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BIE 회원국을 상대로 개별교섭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부산시는 운명의 날을 앞두고 한번 더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모아 파리로 보내기로 했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서면교차로 일원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열린다.
투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이 마련된다. 부산과 파리를 연결해 현지 반응과 투표 결과 등을 생중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응원전을 벌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3일 출장길에 오르면서 "부산 시민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마음을 모아주고 있다. 그 열정과 정성을 담아서 남은 기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마지막 부동표를 잡는데 집중하면서 축구에서 마지막 10분이 중요하듯이 마지막에 결승골을 넣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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