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산업은행, 하반기 필기시험 진행… '줄퇴사' 신입행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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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DB산업은행이 하반기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을 앞두고 4~5급 젊은 직원의 퇴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신입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5년간 산업은행의 5급 신입행원 채용 인원은 ▲2018년 65명 ▲2019년 30명 ▲2020년 110명 ▲2021년 148명 ▲2022년 115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행원을 모집하는 셈이다.
산업은행이 신입행원 모집을 늘린 이유는 본점의 부산이전으로 젊은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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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하반기 신입행원의 필기시험을 거친 후 1~2차 면접을 거처 오는 12월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서류 전형 과정에서 관련 업무를 맡긴 외부 업체서 불공정 행위가 발견돼 공채 일정을 미뤘다.
올해 산업은행이 채용하는 신입행원 인원은 총 160명이다. 지난 5년간 산업은행의 5급 신입행원 채용 인원은 ▲2018년 65명 ▲2019년 30명 ▲2020년 110명 ▲2021년 148명 ▲2022년 115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행원을 모집하는 셈이다.
산업은행이 신입행원 모집을 늘린 이유는 본점의 부산이전으로 젊은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올해 10월말까지 퇴사한 산업은행 퇴사자 수는 총 77명으로 20~30명 수준이던 2020~2021년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었다.
올초부터 10월말까지 산업은행의 직급별 퇴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사원·대리급인 5급 퇴사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장급인 4급 퇴사자가 17명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실무인력의 유출이 많다는 얘기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산업은행을 여의도에서 부산에 옮겨 부산은 국제금융도시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5월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해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해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본점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이다. 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수요건이다. 산은법 제4조 제1항은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기국회 일정이 한 달여 남은 데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관련 안건이 상정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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