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카카오페이손보, 이번엔 메기로?… 장영근의 승부수

전민준 기자 2023. 11. 18.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취임한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첫 상품으로 휴대폰파손보험을 내놓으며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당시부터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추구해왔다는 점에서 장 대표 내정자의 볼트테크코리아에서 경험이 보험 사업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휴대폰파손보험은 장 대표가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내놓는 첫 상품이자 야심작인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영근 카카오페손보 대표가 실적 개선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었다./사진=카카오페이손보
지난 7월 취임한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첫 상품으로 휴대폰파손보험을 내놓으며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휴대폰파손보험을 포함해 3개 이상의 생활밀착형상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장 대표는 차별화한 전략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1976년생인 장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대(MIT) MBA 과정을 거쳤다. 이후 SK텔레콤과 베인앤컴퍼니에서 활동 후 IT 스타트업 랩식스케이를 창립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장 대표는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로 근무하며 인슈어테크시장 공략에 힘썼다. 볼트테크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퍼시픽센츄리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13개국에서 디지털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장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디지털 디바이스 보험을 출시하는 등 볼트테크코리아에서 신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디지털 디바이스 보험은 휴대폰 상태에 상관없이 2년 동안 2회까지 휴대폰 기기를 교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당시부터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추구해왔다는 점에서 장 대표 내정자의 볼트테크코리아에서 경험이 보험 사업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 대표가 카카오페이손보 CEO(최고경영자)를 맡은 이후 3개월 동안 집중한 것은 마케팅과 상품경쟁력 강화다. 기존에 나온 상품의 특약을 강화하는 한편 신상품 출시도 주도하는 중이다.

휴대폰파손보험은 장 대표가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내놓는 첫 상품이자 야심작인 셈이다.

휴대폰파손보험은 일정금액 내면서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했을 때 기기값과 부품값 일부를 보상받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휴대폰 구입과 함께 고객이 원할 경우 가입이 이뤄진다. 통신사가 다수의 보험사와 단체보험 형태로 계약을 체결하고 피보험자인 개별 사용자가 통신사에 보상을 신청하면 통신사가 이를 다시 보험사에 재청구하는 방식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휴대폰시장 규모도 올해 1조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휴대폰보험 시장이 5000여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5년새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고가의 휴대폰 출시로 수리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휴대폰보험 가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12월 카카오페이손보는 단체 해외여행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에게만 판매했던 것을 단체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따른 상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6월 출시 후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넘어섰다.

내년 카카오페이손보는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동호회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택시안심, 바이크, 대리기사 보험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내부적으로도 장 대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올 3분기 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혁신적인 시도로 출시한 신상품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으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