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와 스탠퍼드대 좌담회...행정망 대응도 지시

강희경 2023. 11. 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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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마지막 날,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이후 일본 기시다 총리와 나란히 스탠퍼드대 좌담회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행정망 마비 사태에도 정부 합동TF를 꾸려 신속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앵커]

오늘이 APEC 마지막 날인데요,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과 스탠퍼드대 좌담회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이른바 '리트리트'에 참석합니다.

리트리트 회의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APEC 정상들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 다자무역체제의 복원과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를 위한 APEC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스탠퍼드 대학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란히 좌담회를 진행합니다.

기시다 총리와는 어제, 올해 들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좌담회에서는 한일과 한미일의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APEC 기간 한중 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이었는데, 윤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여러 차례 대면하고 담소도 나눴지만 회의 일정이 곧 마무리되는 만큼 정식 회담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에 귀국길에 오릅니다, 당장 시급한 현안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인데요.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도 상황을 계속 보고받으며 새벽에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밤늦게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내일 하루 국내 현안을 챙긴 뒤엔 모레(20일)부터 다시, 5박 7일 일정으로 순방에 나섭니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막판 유치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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