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만든 오픈AI 샘 올트먼CEO, 돌연 이사회서 쫓겨나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3. 11.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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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GPT 를 만든 오픈AI 의 창업자 겸 CEO 가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인공 일반 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립됐다. 이사회는 앞으로도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기여한 샘의 많은 공헌에 감사하고 있다.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라는 회사의 연구, 제품, 안전 부서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임시 CEO를 맡을 자격이 매우 뛰어나다. 우리는 미라가 이 전환기에 오픈AI 를 이끌어나갈 능력에 대해 무한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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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무라티 CTO 가 임시 CEO 맡아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GPT 를 만든 오픈AI 의 창업자 겸 CEO 가 회사에서 쫓겨났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17일 오픈AI 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AI 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로 임명되어 회사를 이끌고, 샘 올트먼 현 CEO는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회사는 후임 CEO 를 찾기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픈AI 의 지배권을 갖고있는 비영리단체 오픈AI 이사회는 이날 샘 올트먼이 CEO직을 사임하고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올트먼의 사임은 이사회의 신중한 검토 절차에 따른 것으로,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우리는 더 이상 그가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그를 강제로 축출했음을 시사했다.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인공 일반 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립됐다. 이사회는 앞으로도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기여한 샘의 많은 공헌에 감사하고 있다.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라는 회사의 연구, 제품, 안전 부서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임시 CEO를 맡을 자격이 매우 뛰어나다. 우리는 미라가 이 전환기에 오픈AI 를 이끌어나갈 능력에 대해 무한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샘 올트먼 축출
오픈AI 이사회는 오픈AI수석 과학자인 일리아 수츠케버, 사외이사로 아담 디안젤로 쿼라 CEO,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대학교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렉 브록맨 사장겸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회사에서 CEO에게 보고하는 역할은 계속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샘 올트먼이 오픈AI 에서 물러난 것은 테크 업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리더십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월 챗GPT 를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AI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오픈AI 는 최근 기업가치 290억달러를 인정받은 현재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다. 또한, GPT-4 터보를 비롯해 가장 앞서있는 AI 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승승장구있는 스타트업의 CEO 가 공동창업자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의해서 쫓겨나면서 올트먼 CEO 가 이사회에 숨겼던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단순한 권력다툼인지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픈AI 에 투자를 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주가가 전일대비 1.6% 하락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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