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오는 22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가족과 각각 만난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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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주 하마스에 의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의 가족들을 각각 만난다고 교황청이 공식 확인했다.
17일(현지시간)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성명을 통해 "오는 11월22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간 일반 알현과 별도로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 가족 그룹과 가자지구 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 가족 그룹을 별도의 시간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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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주 하마스에 의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의 가족들을 각각 만난다고 교황청이 공식 확인했다.
17일(현지시간)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성명을 통해 "오는 11월22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간 일반 알현과 별도로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 가족 그룹과 가자지구 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 가족 그룹을 별도의 시간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적으로 인도주의적 성격을 지닌 이번 만남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자의 고통에 대한 자신의 영적 친밀감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브루니 실장은 지난 12일 교황이 언급한 "기독교인, 유대인, 무슬림, 어떤 민족이나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은 신성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소중하며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는 말을 인용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교황이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가족을 만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교황이 이스라엘 인질 가족 12명을 주간 일반 알현에 앞서 만난다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교황이 "양측의 불만을 듣기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로 회담을 열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재차 호소해 왔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현재 교황청이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배제해 온 휴전이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질 석방은 남성, 여성, 어린이, 신생아, 임신부 등 억류된 사람들의 인도주의적 측면을 고려할 때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지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요점은 휴전이며, 원조 도착, 부상자 치료 및 기타 측면을 고려한 인도주의적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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