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톡톡] 수험생·해외여행족 잡아라… 겨울맞이 카드사 이벤트는

연말연시 앞두고 할인 이벤트 활발
호캉스·해외직구 맞춤 할인 이벤트
해외 레저 활동 할인 프로모션도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불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카드사가 겨울맞이 혜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을 비롯해 연말연시 쇼핑을 즐기거나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회원으로 모집하기 위해 이벤트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쇼핑과 해외여행, 호캉스(호텔 휴양) 등의 혜택이 담긴 카드사 이벤트를 꼽아봤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호캉스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12월 26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12월 31일까지 투숙하는 고객 중 신한카드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위트룸은 최대 15%, 이외 객실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비롯한 국내 23개 호텔과 필리핀 웨스틴 마닐라 등 7개 호텔이 이벤트 대상이다.

하나카드도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벤트 응모 후 하나카드의 클럽 프리미엄 스카이패스 카드나 클럽 프리미엄 포인트 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주는 프로모션이다. 또한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에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로 6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14%(최대 19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클룩 할인 이벤트는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해외여행 때와 해외직구할 때 지출이 모두 신경 쓰인다면 KB국민카드를 통한 포인트 적립을 고려할 만하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국제브랜드(마스터·비자 등) 신용·체크카드로 30만원 이상을 해외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1.25%(최대 25만포인트)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아울러 해외직구족의 근심거리인 배송대행료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내달 말까지 해외직구 쇼핑 후 배송대행몰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50달러 이상 결제는 배송비 5달러 할인,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배송비 10달러를 깎는 이벤트를 선착순 1000건으로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는 겨울철 쇼핑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19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행사 상품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이 나온다. 아울러 이달 30일까지 쿠팡에서 가전·디지털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50%를 즉시 할인해 준다. 12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LG전자 공식몰에서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7%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근 각종 해외결제 및 쇼핑 혜택을 쏟아지는 이유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카드 고객을 모집하기 위함이다.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등 연휴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과 쇼핑 관련 소비가 증가하기에 혜택 경쟁으로 추가 회원을 끌어모으겠다는 취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관련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승훈 대표는 “카드사 이벤트와 쇼핑처 혜택 등을 조합해 카드를 이용한다면 중복할인을 쏠쏠히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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