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닮았다"… 韓 류중일 감독, 돌연 日 SNS서 화제[APBC]

심규현 기자 2023. 11.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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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60)이 돌연 일본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APBC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APBC 2차전에서 1–2로 졌다.

결과와 별개로 이날 일본의 SNS에서는 류중일 감독이 큰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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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60)이 돌연 일본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류중일(오른쪽).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APBC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APBC 2차전에서 1–2로 졌다.

결과와 다르게 세부 내용은 완패였다. 한국은 이날 일본의 선발투수 좌완 스미다 지히로에 묶여 별 다른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스미다는 시속 140km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정교하게 구사하며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9회초 2사까지 일본 투수진의 호투에 봉쇄당했던 한국은 대타 김휘집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며 영봉패의 굴욕은 피했다. 

결과와 별개로 이날 일본의 SNS에서는 류중일 감독이 큰 화제를 낳았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화면에 류중일 감독이 비춰지자 일부 팬들이 SNS에서 독특한 반응을 보였다"며 "빛을 발하는 선글라스에 주목해 '빛나는 안경', '매직 미러 선글라스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채는 경기 중간 류중일 감독이 안경을 바꾼 것도 일부 팬들이 알아차렸다며 일본 팬들이 류중일 감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니치스포츠는 이후 기사에서 류중일 감독이 비춰질 때 SNS에서 특정 인물을 닮았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일본 네티즌들이 류중일 감독의 닮은 꼴로 일본 희극 배우 나카모토 코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야구르트 스왈로즈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 와카마츠 츠토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을 맡아 8번의 퍼시픽리그 우승, 6번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며 세이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모리 마사이키 감독도 닮은꼴로 이야기됐다고 주니치스포츠는 말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일본에게 패한 한국은 오는 18일 대만과의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일본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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