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이래서 의대에 쏠리나'…한국 의사, 노동자의 7배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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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한국 의사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많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1000명당 의사 수는 2011년 2.0명에서 2.6명으로 늘었지만, OECD 평균(3.7명)에 못 미쳤으며, 심지어 2011년 평균(3.2명)보다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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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개원 전문의의 임금은 정규직 일반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6.8배 많았다.
개원의가 봉직의보다, 전문의가 일반의보다 소득이 더 높았다.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 대비 한국 의사의 소득은 봉직 일반의가 2.1배, 개원 일반의가 3.0배, 봉직 전문의가 4.4배 많았다. 개원 전문의는 6.8배 더 많은 수입을 올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차이가 컸다.
반면 의사 수는 OECD에서 최하위권으로, 다른 나라보다 적었다. 한국인 1000명당 의사 수는 2011년 2.0명에서 2.6명으로 늘었지만, OECD 평균(3.7명)에 못 미쳤으며, 심지어 2011년 평균(3.2명)보다도 적었다.
의사의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각한 편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021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73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마저도 OECD 14개국 도시 지역 평균 의사 수(4.5명)보다 적고, 농촌 지역 평균 의사 수(3.2명)에도 못 미쳤다.
주요 도시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체코 프라하(7.72명), 오스트리아 빈(7.04명), 미국 워싱턴DC(6.56명), 독일 함부르크(6.40명), 덴마크 코펜하겐 지역(5.14명), 벨기에 브뤼셀(4.09명), 튀르키예 앙카라(3.67명), 멕시코 멕시코시티(3.03명) 등으로 한국 수도권보다 많았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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