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29년만 우승 '세리머니'→'축하의식'[우리말로 하자㉖]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인 무적 LG 트윈스 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 13일.
LG 트윈스에 주어진 '트로피(Trophy)'도 '우승컵'의 우리말로 쓸 수 있다.
우승컵을 손에 쥔 LG 트윈스는 내년 한국시리즈에선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계 최고인 무적 LG 트윈스 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 13일.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시상식에서 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승리에 감격하며 눈물까지 흘리던 팬들도 큰 함성으로 이에 화답했다.
선수들과 코치진도 우승 확정 순간에 모두 뛰쳐나와 얼싸안고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환한 웃음 속에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염경엽 감독을 헹가래하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포츠 경기에서 '세리머니(Ceremony)'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고 특유의 행동을 보이는 걸 뜻한다. 손흥민이 손으로 사각형의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황희찬이 손으로 이마를 짚고 멀리 보는 '먼 산 세리머니' 등의 행동이 있다.
세리머니는 어떤 일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의식을 뜻한다. 우리말로는 '축하 의식', '흥사위' 등으로 쓸 수 있다. 우승 세리머니나 골 세리머니는 '우승 뒤풀이', '득점 뒤풀이' 등으로 바꿔쓸 수 있다.
언론에선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LG 트윈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더그아웃(Dug out)'은 '선수 대기석'을 뜻하며, '그라운드(Ground)'는 '운동장', '경기장', '야구장' 등으로 순화할 수 있다.
LG 트윈스에 주어진 '트로피(Trophy)'도 '우승컵'의 우리말로 쓸 수 있다. 우승컵을 손에 쥔 LG 트윈스는 내년 한국시리즈에선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이 된다. 이는 '직전 우승팀', '전 대회 우승팀'으로 국립국어원이 다듬었다. '헹가래'는 외래어로 착각하기 쉽지만, 우리말이다. 흙을 파헤치는 농기구 '가래'에서 유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