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턱 쏜다' LG 29% 행사…온라인과 비교해보니

LG 트윈스 KS 우승 기념 29% 할인
일각서 할인 폭 적다고 지적했지만
가격 높은 올레드 TV 할인 적용 땐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보다 저렴

LG전자의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가 유럽 9개국 소비자매체 성능평가 1위를 석권하며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LG그룹이 우승 턱으로 내놓은 '29% 할인'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LG전자 할인 품목에는 하이엔드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고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트윈스 우승을 기념한 일부 가전 29% 할인 행사에 10년 기술의 노하우가 담긴 'LG 올레드 TV'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감안하면 가전 29% 할인 폭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소위 TV의 끝판왕으로 불리며 높은 가격을 고수하는 올레드 TV가 포함되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분위기다.

우승 기념 29% 할인 품목에 포함되는 LG 올레드 TV의 정확한 모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OLED 패널을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소비자가격 299만원의 163형 LG 올레드 TV 스탠드형을 29% 할인하면 86만7100원이 저렴한 212만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보다 조금 작은 138형(189만원)은 39만6900원을 할인 받아 139만3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의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는 각각 236만원, 147만6000원 수준이다.

가격이 높은 만큼 29% 할인을 했을 때 더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특정 행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LG 스탠바이미 고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한다.

또 다른 LG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은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소비자가에서 71% 할인된 '29%' 가격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선다. '29% 할인'으로 알고 행사 내용을 접한 소비자들은 '29% 가격'에 높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애딕트 샴푸 680㎖'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3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할인 행사를 통해 구입하면 정상가 4만원에서 71% 할인된 가격인 1만1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대목이 있어 29% 할인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TV나 세탁·건조기 등은 가격대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라며 "최근 배송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해외 (역)직구를 대체할 만한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29%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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