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50명 석방-사흘 휴전' 이번엔 정말?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50명 석방과 사흘간 휴전'에 곧 합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또 이어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합의의 구체적 내용까지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7일 납치 사태 이후 한 달 열흘이 흐르는 동안 가족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가족들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협상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발 하란 / 인질 가족 : 가자지구에서 가족 7명이 납치됐습니다. 어머니 여동생과 매제, 그리고 그들의 3살과 8살인 아이들. 또 이모와 12살 조카도 납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질 50명 석방과 사흘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뉴스가 또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아라비야TV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 같은 조건으로 합의에 접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아라비야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합의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와 타스통신은 유엔의 감시하에 가자지구 발전소에 제한된 양의 연료를 공급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내용도 이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로이터도 앞서 지난 15일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하마스는 이 보도가 대략 맞는다고 확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를 지연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인질 50명 석방과 사흘간 휴전'은 카타르가 이전부터 중재해온 방안인데 이번에는 뭔가 진전된 분위기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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