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협상서 이 '가자 드론비행 중단' 요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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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인질 협상 과정에서 가자 지구 내 정찰용 드론(무인기) 비행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정찰 드론 비행 중단 요구를 수용할 경우 가자 지구 내 인질 이동 상황을 비롯한 하마스의 움직임 추적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협상 과정에서 이런 제안을 이미 거부했는지, 아니면 아직 정찰 드론 비행 중단 역시 협상 조건으로 논의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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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인질 협상 과정에서 가자 지구 내 정찰용 드론(무인기) 비행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두 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50여 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3일간 휴전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재 며칠간의 휴전 자체에는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정찰용 드론 비행 중단 요구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정찰 드론 비행 중단 요구를 수용할 경우 가자 지구 내 인질 이동 상황을 비롯한 하마스의 움직임 추적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협상 과정에서 이런 제안을 이미 거부했는지, 아니면 아직 정찰 드론 비행 중단 역시 협상 조건으로 논의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은 그간 군사 작전을 하며 거의 매일 몇 시간에 걸쳐 가자 상공에 드론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주로 전장 현황을 주시하는 데 쓰였다고 한다.
CNN은 "드론 비행 중단을 포함한 교전 중단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움직임을 상공에서 포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을 잃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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