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에 한국 적극 기여”
무탄소 에너지 활용에 앞장”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책임을 강조하며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은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달러 공여는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의 의지”라며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 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 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역내 공급망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IPEF는 한국·미국·일본·호주 등 인태 지역 주요 14국이 통상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협의체로, 윤 대통령은 작년 5월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었다.
14국 정상은 이날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 구성에 합의했다. 또 IPEF를 정례화해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인태 지역 공급망 회복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155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창출하기로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역내 기업 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지고 우리 기업 진출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구속영장 재청구
- 美민주당 한국계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첫 당선
- “비트코인 4억 간다”던 ‘부자아빠’…폭등장에 “욕심 금물” 경고한 이유
- “비트코인 뛰면 강남 아파트도 비싸진다” 부동산 교수가 말하는 이유
- 또 의문사?…우크라전 비판한 러 유명셰프, 호텔서 숨진 채 발견
- 잔디 탓, 날씨 탓 할 수 없다... 최상 조건서 쿠웨이트 맞는 홍명보호
- [더 한장]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Minute to Read] Samsung, SK Hynix rush to secure U.S. subsidies ahead of Trump’s return
- 맹활약 유럽파에 손흥민 가세한 홍명보호, 쿠웨이트 상대로 B조 선두 굳힐까
- 당분간 난방 걱정 없는 탄소매트, 4만원 대 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