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카타르 국왕과 하마스 인질 석방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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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이 더 이상 지체 없이 석방되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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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이 더 이상 지체 없이 석방되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 정상은 또한 가자지구에 긴급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의 흐름을 늘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이스라엘의 인명 구조 지원을 위한 연료 공급 재개 결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각자의 팀을 포함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는 국가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매체 알아라비야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과 어린이 등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투옥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인도주의적 휴전·지원이 포함됐으며, 곧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이스라엘이 협정의 일환으로 UN의 감독하에, 가자지구에 제한된 양의 연료를 반입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의 10월7일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했으며, 239명이 인질로 잡혀갔다.
한편 이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정부는 분쟁 발발 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1만2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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