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정부 합동TF’ 가동 지시
샌프란시스코/최경운 기자 2023. 11. 18. 04:02
샌프란시스코서 특별지시
사이버안보비서관이 팀장 맡아 대응
사이버안보비서관이 팀장 맡아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오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이같이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부 합동 TF를 꾸려 조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에 나서라는 것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정부 합동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하고,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검찰·경찰·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합동 TF 구성 등 신속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에서 합동 TF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곧 열릴 것”이라고 했다.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것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7일 늦게까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물리적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국 지자체의 민원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민원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차선 위반 차량 노려 사고낸 뒤, 억대 보험금 타낸 53명 무더기 검거
- 김숙 “한가인 결혼식 가서 축의금 5만원 냈다”...사과한 이유는
- 김도영, 2홈런 5타점... 한국 쿠바 잡고 4강 불씨 되살렸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130번째 A매치 출격...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