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림반도 진격 발판’ 드니프로강에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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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전선 헤르손주(州)의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 측이 차지하고 있던 동쪽 둑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일주일간 드니프로강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니프로강 동안 진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국군이 '지옥불'로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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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전선 헤르손주(州)의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 측이 차지하고 있던 동쪽 둑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은 드니프로강 동안 헤르손 방면에서 일련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다른 부대와 협력,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니프로강 동안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발판입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러시아 침략군은 1천216명 전사하고 2천217명 부상당했으며 탱크 24대, 박격포 등 포병전력 89대, 군용차량 135대, 장갑차 등 전투차량 48대, 자주포 등 9대, 선박 14대, 지휘소 4개소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일주일간 드니프로강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니프로강 서안에 있는 적들은 섬들에 상륙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460명 이상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탱크 2대, 차량 17대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니프로강 동안 진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국군이 '지옥불'로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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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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