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또 만장일치 MVP… MLB 새 역사 써

박강현 기자 2023. 11. 1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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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또 만장일치로 MLB(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17일 발표된 2023 MLB 양대 리그(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14점) 30장을 싹쓸이해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만장일치(420점) AL MVP로 뽑혔다.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에 뽑힌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해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활약했다. AL 홈런왕에 등극했고, OPS 부문에선 MLB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투수로는 23경기(132이닝)에 나와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도 만장일치 수상자가 배출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270점을 얻은 무키 베츠(31·LA다저스)를 따돌렸다. 1931년 시작된 MLB MVP 투표에서 양대 리그 모두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로 ‘호타준족’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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