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기시다와 스탠포드 좌담회…한중정상회담은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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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2세션 참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좌담회를 갖고 30차 APEC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총리와 스탠포드대 좌담회를 끝으로 2박4일 간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양자회담 등 샌프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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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무역체제 복원·공급망 강화 등
첨단기술 협력 주제 기시다와 좌담회
한중정상회담 성사는 불투명 관측도
2박4일 APEC 순방 마치고 귀국길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2세션 참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좌담회를 갖고 30차 APEC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사였던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현재까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16일 이뤄진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짧은 만남으로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후일을 기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해 발언한다. 리트리트 세션에서 정상들은 '상호 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역내 경제 번영과 성장을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들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과 한국의 역할 및 기여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어 기시다 일본 총리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에 참석한다.
이번 APEC 계기의 한중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 "내일 하루 (윤 대통령)일정이 남았는데 한중 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 일정 빡빡해서 (정상회담이)이뤄질지 장담 못하지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전략적 판단을 통해 회담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을 지를 판단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APEC 세션1 회의 직전 시진핑 주석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3~4분 가량 담소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총리와 스탠포드대 좌담회를 끝으로 2박4일 간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양자회담 등 샌프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18일(한국시간) 늦은 밤 성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 참모들과 장관들로부터 순방 기간 동안 국내 현안과 경제 일정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후 다음날인 20일 영국 국빈방문과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한 프랑스 순방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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