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시파 병원 7000여 명 갇혀…중환자실 다수 사망"[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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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중환자실 환자 다수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및 CNN 등에 따르면 알시파 병원 소속 의사인 아마드 모피드 알모칼라라티는 이날 언론 통화 등을 통해 중환자실(ICU·집중치료실) 환자 다수가 연료 및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 지구 내 최대 의료 시설이지만, 이스라엘은 병원 내부에 하마스 시설이 있다며 탱크까지 동원하고 병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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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중환자실 환자 다수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및 CNN 등에 따르면 알시파 병원 소속 의사인 아마드 모피드 알모칼라라티는 이날 언론 통화 등을 통해 중환자실(ICU·집중치료실) 환자 다수가 연료 및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알시파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조산아 사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여건에서는 남은 아기들의 생존에 대한 희망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 지구 내 최대 의료 시설이지만, 이스라엘은 병원 내부에 하마스 시설이 있다며 탱크까지 동원하고 병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실시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알시파 병원에는 식수와 전기, 통신이 끊긴 상태에서 현재 환자와 의료진, 피란 민간인 등 7000여 명이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시설뿐만 아니라 병원에 인질이 억류됐다는 정보도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작전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 이날 "알시파 병원에 인질이 억류돼 있다는 강력한 징후가 있었다"라며 "병원에 들어간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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