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김포→제주 항공편 결항…100여 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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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이스타 항공의 비행편이 어제(17일) 밤 결항돼, 탑승 예정이던 백 여 명의 승객들이 김포공항에 밤사이 발이 묶였습니다.
탑승 예정이던 승객의 제보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 예정이던 제주행 비행기가 3차례 이상 지연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결국 이착륙 제한 시간인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결항'이라는 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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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이스타 항공의 비행편이 어제(17일) 밤 결항돼, 탑승 예정이던 백 여 명의 승객들이 김포공항에 밤사이 발이 묶였습니다.
탑승 예정이던 승객의 제보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 예정이던 제주행 비행기가 3차례 이상 지연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결국 이착륙 제한 시간인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결항'이라는 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포공항에는 이스타 항공을 통해 제주로 가려던 승객 백여 명이 대기하고 있지만, 자정이 되어 공항을 떠나라는 공지를 받았다"며 "대신 항공사에서 공항 인근의 숙소와 교통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공항의 경우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착륙 제한이 있어, 계속된 지연으로 결국 비행기가 뜨지 못하게 된 겁니다.
탑승 예정이던 승객 가운데 투석 환자의 경우, 건강 악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스타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날씨 문제라고 해명했지만, 승객들은 같은 시각의 다른 항공편은 예정대로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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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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