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BT 철회한 러 "올해 안에 핵실험금지기구 감시시스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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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올해 안에 국제 핵실험 탐지 기구 자국 부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국제감시시스템(IMS) 자국 부문을 올해 말까지 완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CTBTO 러시아 부문 구축 완수는 러시아가 핵 비확산과 세계의 전략적 안정성 강화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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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올해 안에 국제 핵실험 탐지 기구 자국 부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국제감시시스템(IMS) 자국 부문을 올해 말까지 완축하겠다고 공언했다.
CTBTO는 1996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기반해 출범한 기구다. 세계 각국에 관측소를 두고 핵실험 발생 여부를 탐지하는 게 주요 임무다.
CTBT는 냉전 이후 국제 핵실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조약으로, 총 187국이 서명하고 178국이 비준했다. 러시아도 당시 참가국으로서 비준을 마쳤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달 미국이 CTBT에 서명하고도 여태 비준하지 않았다며 CTBT 철회를 추진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이달 초 비준철회안에 서명을 마쳤다.
CTBT 비준은 철회했지만 러시아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 CTBTO 자국 부문 관측소 가동을 추진해 왔다. 이날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관련 준비·조정위원회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CTBTO 러시아 부문 구축 완수는 러시아가 핵 비확산과 세계의 전략적 안정성 강화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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