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귀감, 9인에게 배우다

2023. 11. 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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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퍼포머의 힘
아웃퍼포머의 힘
송의달 지음
W미디어

가짜뉴스나 편향된 뉴스로 후원금을 끌어모으는 신생 매체가 판치고 정통 매체는 신뢰와 인기를 잃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위기 속에서 34년 경력의 언론인인 저자는 믿고 볼 수 있는 ‘퀄리티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저널리스트만이 해법이라고 본다. 그의 신간 『아웃퍼포머의 힘』은 그러한 저널리스트의 귀감인 9인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한 밥 우드워드, 석학 대우를 받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인터뷰 기사의 제왕’ 바버라 월터스, ‘최초의 앵커맨’ 월터 크롱카이트, ‘정치 저널리즘의 성직자’ 데이비드 브로더, ‘미국 저널리즘의 멘토’ 제임스 레스턴, 한국전쟁 관련 최초의 책을 쓴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한국의 ‘종합 언론인’ 박권상을 다룬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독가이고, 인터뷰당 질문 100-200개를 준비하는 월터스의 경우처럼 노력가이며, 브로더처럼 고위 관료 제안을 거부하는 등 돈과 권력보다 저널리즘 자체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9인 중에는 뉴욕타임스를 세계적 매체로 키운 사주 ‘펀치’ 설즈버거도 포함되어 있다. 퀄리티 저널리즘은 저널리스트의 노력뿐만 아니라 언론사의 장려, 사회의 지원이라는 3박자로 이루어진다는 저자의 메시지다.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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