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소유 “이건 레전드” 기립박수… 골든걸스, 듀엣으로 무대 찢었다 [골든걸스]

임유리 기자 2023. 11.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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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무대에 감동한 원곡 가수 티파니와 소유 / KBS 2TV ‘골든 걸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골든걸스의 듀엣 무대에 원곡자인 티파니와 소유가 기립박수를 보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 걸스’에서는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가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미경과 이은미는 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에, 인순이와 신효범은 그룹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에 각각 도전했다.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면서 원곡 가수의 안무까지 그대로 해야 하는 난도 높은 무대였다.

무대에 앞서 박진영은 원곡 가수인 티파니와 소유를 초대해 골든걸스에게 긴장감을 더했다. 두 사람은 “의상만 봐도 태티서와 씨스타의 무대 같다. 너무 기대된다. 에너지가 벌써부터 느껴진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박진영이 원곡 가수를 만난 느낌을 묻자 신효범은 “솔직히 어떤 프로그램 나가면 내 노래를 누가 한다. 부르신 분이 계셔서 되게 떨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마음이 지금 이해가 됐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먼저 박미경과 이은미가 무대에 나섰다. 티파니는 “선배님들이 새로운 곡을 재해석하는 모습이 처음 보는 거다”라며 설렘을 표했다. 그런 티파니에게 박진영은 “너희가 온 게 대박이다. 지금 여기에 너희가 있고 없고가 긴장감이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박미경과 이은미는 서로 포옹을 한 후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완벽한 무대에 박진영을 비롯한 모두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티파니는 “말을 잃었다. 퀸 에너지는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선배님들이 뒤돌았을 때부터 공기가 달라지는 턴들과 안무랑 소리와 싱크가 맞춰져 있어서 보는 짜릿함이 너무 감동이었다. 영광이다. 너무 시원했다”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소유 역시 “너무 계속 소름이 돋았다. 이거는 그냥 레전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인순이와 신효범이 무대로 나섰다. 앞선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두 사람은 부담감을 가득 안고 무대에 섰다.

박진영은 앞선 무대보다 춤추며 노래하기 힘든 선곡을 했다고 밝혔고, 원곡 가수인 소유는 “씨스타의 노래가 생각보다 듣기에는 편한데 부르기에 까다롭다. 디테일이 많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모든 걱정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역시 완벽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소유는 “일단 처음에 딱 서 있을 때 발끝 포인이 되신 걸 보고 시작 전에 끝났다 싶었다. 그리고 ‘터치 마이 바디’가 밴드로 하면 되게 심심하게 들리는 곡이다. 그걸 목소리로 다 채워주셨다”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티파니는 “특히 랩 주고받는 파트가 너무 신나고 춤추고 싶었다”라며 실제로 무대를 보면서 소유와 함께 계속 춤을 췄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너지를 너무 많이 받고 가서 이걸 공짜로 봐도 되나 싶었다. 정말 레전드다”라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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