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기후동행카드' 함께...경기도는?
[앵커]
내년 서울시가 시범 도입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또 답보 상태인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 연결에도 합의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가 동참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 원을 내면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내년 1월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인천시의 참여로 '반쪽 혜택'이란 지적을 피하게 됐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기후대응과 민생해결 위한 우수한 교통시스템이 1,300만 서울시민과 인천시민 삶에 녹아들어서 정책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인천시는 광역버스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에 맞서서 '더 경기패스'를 추진 중인 경기도에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수도권 주민 모두에게 편익이 돌아가기 위해 경기도의 참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참여 당부드립니다.]
서울과 인천시는 또 20여 년간 답보 상태였던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에도 합의했습니다.
인천에서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하는 열차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앞으로 이를 통해서 인천 시민, 또 서울 시민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상당히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대단한 큰 성과다….]
기후동행카드와 9호선 직결의 빅딜이 성사되면서 서울-인천 생활권이 더 가까워진 가운데 같은 수도권의 경기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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