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W 트리오 맵다 매워→살라·디아스·누녜스, A매치서 나란히 득점포 가동
콜롬비아 대표 디아스 멀티골 작렬
우루과이 대표 누녜스 쐐기포 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표팀에서도 골!골!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트리오가 A매치에서 놀라운 골 감각을 발휘했다.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집트 국가대표 살라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펼쳐진 지부티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4골을 작렬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잡아냈고,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3분 득점했고, 후반 24분 다시 골을 넣으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조국 이집트의 6-0 대승의 주역이 됐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디아스는 17일 홈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5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을 격침했다. 콜롬비아 왼쪽 윙포워드로 경기 나선 그는 0-1로 뒤진 후반전 중반 연속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4분 뒤 역전골을 넣고 날아올랐다. 콜롬비아의 2-1 역전승을 이끌며 영웅이 됐다. 콜롬비아는 디아스의 멀티골 활약을 등에 업고 2승 3무 승점 9를 마크하며 남미예선 중간 순위 3위로 점프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누녜스는 17일 원정에서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5라운드 아르헨티나와 승부에서 쐐기골을 생산했다. 우루과이가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2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르헨티나 수비수들과 강하게 부딪쳤고, 경기 막판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을 올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루과이는 선두 아르헨티나를 잡고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2위를 지켰다.
살라, 디아스, 누녜스는 올 시즌 EPL에서 리버풀의 선두 싸움을 견인하고 있다. 살라가 12경기에서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중간 순위에 2위에 올랐다. 누녜스가 11경기 4골, 디아스가 11경기 3골을 잡아내며 공격 에너지를 보탠다. 막강 공격진을 보유한 리버풀은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8승 3무 1패 승점 27을 마크하며 2위에 랭크됐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8)를 바짝 추격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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