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으로만 13점→인천에 세워진 흥국산성…‘손 번쩍’ 이탈리아 명장의 미소 “드디어 한 단계 올라왔다”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17. 2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디어 한 단계 올라왔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드디어 블로킹이 한 단계 올라온 거 같아 좋다. 블로킹과 수비가 잘 됐다. 플랜대로 잘 된 것 같다. 블로킹뿐만 아니라 유효 블로킹도 좋았다"라며 "매 훈련 때마다 블로킹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작년부터 블로킹이 부족한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성과가 나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한 단계 올라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챙기며 5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23점(8승 1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상대 공격을 13개나 막았다.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이주아가 5개, 김연경-김미연-이원정-김수지가 각 2개를 잡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또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팀 내 최다 18점에 공격 성공률 51.43%로 활약했고 김연경도 14점으로 지원사격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드디어 블로킹이 한 단계 올라온 거 같아 좋다. 블로킹과 수비가 잘 됐다. 플랜대로 잘 된 것 같다. 블로킹뿐만 아니라 유효 블로킹도 좋았다”라며 “매 훈련 때마다 블로킹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작년부터 블로킹이 부족한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성과가 나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늘 많은 이야기를 한다. 우리 팀은 물론 다른 팀들도 앞에 낮은 블로커 라인을 공략해 때리려고 한다. 블로커들과 늘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 선수들이 잘 이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5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본단자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5연승을 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 아직 원인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라며 “저력을 발휘하는 집중력이 세트 초반부터 나왔으면 좋겠는데, 마지막에 나온다. 그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와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팀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활약만 봐도 이들이 팀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알 수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는 원래 미들블로커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 들어가더라도 미들블로커 쪽에서 페이크 공격을 하거나, 아포짓 쪽에서 공격을 때린다. 기대한 부분이 잘 나오고 있다”라며 “옐레나는 지난 시즌에 비해 후위 공격이 좋아졌다. 블로킹도 많이 늘었고, 경기를 하면서 집중력도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올 시즌 팀에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팀 정관장을 만나러 간다.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진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전은 또 쉽지 않을 것이다. 내일부터 다시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파이팅 넘치고, 에너지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