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한일·한미일 정상 회동…한중회담도 열릴까?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둘째 날,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주변 주요국 정상들을 연달아 만났습니다.
일본과 정상회담이 이뤄졌고, 미국과는 한미일 정상 회동, 또 중국 정상과는 환담을 가졌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7번째 만나는 기시다 일본 총리를 가벼운 포옹으로 맞이합니다.
한일 정상은 양국 관계가 완전히 복원됐다, 입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 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한일) 협력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런 걸음을 더욱 진전시키기를 바랍니다."]
또, 북한 등의 안보 문제와 첨단 기술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더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뒤이어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의 별도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경제·안보 밀착이 합의된 만큼, 새로운 논의보다는 합의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였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APEC 회의장에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악수를 청했고, 몇 분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덕담에, 시 주석은 한중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 현안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이번에 미·일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우리와는 아직 논의 중입니다.
양국이 전략적 검토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에선, 원전과 수소에 힘을 싣는 '무탄소 연합'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급격한 에너지 전환이 어려운 일부 국가 상황과, 우리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염두에 둔 제안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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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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