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종영 ‘7인의 탈출’…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종합]
‘7인의 탈출’ 엄기준이 6인과 한 팀이 됐다. 이준은 윤태영과 함께 떠나며 시즌2를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시즌1 최종회에서는 민도혁(이준 분)을 제외한 6인이 다시 매튜리(엄기준 분)의 편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도혁은 “혹시 최근에 기탁이 형과 연락한 적이 있냐?”라며 “매튜는 이휘소가 아니다. 그 사람은 심준석이다. 매튜가 어르신을 죽였다. 그것만은 절대 뺏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도혁은 금라희(황정음 분)가 매튜리, 차주란(신은경 분), 남철우(조재윤 분)와 협력해 방칠성(이덕화 분)의 돈을 훔칠 것을 예상했다.
민도혁은 황 전무에게 돈을 빼돌리라고 지시했고 “우리는 금라희와 매튜리의 싸움을 지켜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도혁은 금라희와 매튜리가 돈 때문에 싸우는 모습과 함께 ‘매튜리가 심준석’이라는 메시지를 티키타카를 통해 생중계했다.
매튜리는 “내가 심준석이라고? 나한테 어떻게 그런 미치광이 싸이코를 갖다 붙이냐?”고 금라희는 “아무리 미친 엄마라고 해도 어떻게 자식을 죽인 사람과 붙어먹겠냐?”고 변명했다. 또 매튜리는 “딥페이크 기술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수 없다”고 말했고, 언론은 심용(김일우 분)과 민도혁이 대치하는 장면 또한 딥페이크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은 매튜리의 정체가 밝혀진 기회를 이용해 매튜리가 K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그는 “한나가 K의 딸이라고 밝히겠다. 정신 차려라.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진모는 “한나를 미치광이의 자식으로 살게 할 수 없어”라고 반대했고 한모네는 “그러니까 내가 나서겠다고. 내가 K의 여자였고, K의 아이를 낳았다고 증언할 거야”라고 반박했다.
한나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식당에서 도망쳤다. 이후 한모네의 엄마인 윤지숙(김현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한나는 윤지숙과 같은 병원에 입원해 윤지숙의 전화번호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양진모와 한모네는 민도혁을 도와 매튜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매튜리의 수하들에게 되레 위협당해 의문의 장소로 납치당했다. 돈과 목숨을 위해 매튜리의 편에 섰던 금라희는 밀항으로 도망치려는 차주란과 남철우, 고명지를 “밀항 어선을 구했다”고 속여 매튜리에게 보냈다.
7인을 다시 모이게 한 매튜리는 그들에게 총을 겨눠 인질 몰이를 시작했다. 죽지 않기 위해 도망치다 옥상으로 향한 7인은 헬기가 있는 매튜리와 손을 잡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6인은 또다시 민도혁을 배신하고 매튜리의 편에 섰다. 매튜리는 “우리 7인은 이제 한 팀이다. 배신하는 사람은 죽음으로 처단할 것”이라고 외친 뒤 헬기를 타고 떠났다.
불에 휩싸인 옥상에 남은 민도혁이 정신을 잃으려는 찰나 강기탁(윤태영 분)과 이휘소(민영기 분)이 나타났다. 이휘소는 민도혁에게 “마지막까지 우리 다미를 지켜줘서 고맙다. 당신 어머니와 동생에게 큰 빚을 졌다”라고 인사한 뒤 강기탁에게 “이 USB 안에 루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며 USB를 건넸다. 그 순간 불길이 옥상을 가득 채웠고 강기탁은 민도혁을 둘러업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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