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악몽 지운 이의리, APBC 한일전 6이닝 2실점 역투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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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0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제구 난조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8개월 뒤 다시 맞붙은 일본전에서 역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의리도 "즐겁게 투구를 했다"며 "(일본 대표팀 구성이) WBC 때와 다르지만 상대 타자들이 타격 존을 잘 형성해 내 공을 잘 때렸다.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잘 대처해 대량 실점을 피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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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3월10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제구 난조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8개월 뒤 다시 맞붙은 일본전에서 역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중일 감독이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이의리도 자신의 공에 만족감을 표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한국은 9회초 2사에서 대타 김휘집의 솔로포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의리는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이의리는 1회말부터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 했다.
1회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틴 이의리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키 슈고의 유격수 땅볼 때 첫 실점을 했지만 병살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4회말 선두 타자 만나미 주세이에게 솔로포를 맞은 게 가장 아쉬웠을 뿐이다.
이의리의 이날 기록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2실점이었다. WBC 일본전에서 ⅓이닝 3볼넷 1탈삼진으로 크게 흔들렸던 것과 다르게 안정감 있게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이의리가 초반 위기를 잘 극복했고, 전체적으로 잘 던졌다"고 이의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의리도 "즐겁게 투구를 했다"며 "(일본 대표팀 구성이) WBC 때와 다르지만 상대 타자들이 타격 존을 잘 형성해 내 공을 잘 때렸다.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잘 대처해 대량 실점을 피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1회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긴장감이 컸는데 공을 던지면서 나아졌다. 최일언 투수코치님께서 투구 밸런스를 강조하혔고, 거기에 집중했더니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공을 던진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 계속 국제 대회에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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