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의결권 직접 행사 가능해졌다… 방시혁과 ‘특별관계’ 해소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과 소속사 하이브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이로써 BTS 멤버들은 하이브 보유 주식에 따른 의결권 직접 행사가 가능해졌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BTS멤버 7명이 주주간 계약에서 정한 의결권 위임 관계가 종료되면서 방시혁 의장과의 공동보유자 관계가 해소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공동보유자는 의결권을 주식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또는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한 행위 등을 한 이들을 말한다. BTS 멤버들은 의결권을 위임한 상태였으나, 공동보유자 지위에서 벗어나면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은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하면서 주주 간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6월 데뷔한 BTS는 전속 계약 기간 종료 전인 2018년 10월 소속사와 조기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맺으면서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주주 간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더 이상 특별관계자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멤버들이 지분을 매도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진은 현재 하이브 주식 5만2385주, 제이홉은 6만2784주, RM은 5만8000주, 슈가·지민·뷔·정국은 6만8385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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