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6이닝 2실점 호투한 이의리, “좋은 밸런스로 던졌다”[APBC]
일본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호투한 이의리(21·KIA)가 “개인적으로 좋은 밸런스로 던졌다”며 “앞으로 대회가 더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의리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대회 예선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6안타(1홈런) 3사사구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1점, 4회말 만나미 츄세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총 2실점했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선발 투수로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양질의 투구였다.
다만, 한국은 상대 좌완 선발 스미다 치히로의 7이닝 무실점 투구에 가로막히며 1-2로 패배했다. 잘 던진 이의리도 아쉽게 패전 투수로 남게 됐다.
이의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WBC 당시와 라인업이 많이 다르지만, 타자들이 자기 존 설정을 잘 하고 나온 것 같다”며 “그래도 위기를 잘 벗어나서 큰 실점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앞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 구원 등판했던 경험이 있다. 이의리는 당시 실점하진 않았으나 0.1이닝 3사사구 1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의리는 이날 1회말 1사에서 코조노 카이토, 모리시타 쇼타, 마키 슈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자칫 크게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그는 사토 데루아키와 만나미 츄세이를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무사히 남겼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잘 막으면서 긴장이 풀렸다”며 “최일언 투수코치님과 이야기하며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어갔다. 6회까지 잘 던졌다”고 이의리를 칭찬했다.
도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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