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회식 귀갓길 교사 성추행 혐의…50대 교장 체포

"피해자, 다른 곳으로 피하는데도 따라가 범행"

수능일 회식 뒤 귀갓길에서 같은 학교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한 고등학교 교장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회식을 마치고 함께 길을 걷던 교사의 신체를 강제로 접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피해자가 다른 곳으로 피하는데도 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퇴근하는 피해자를 기다리던 남편이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