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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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 대해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복기했다.
이바타 감독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1회 무사 1루와 5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잡아낸 것을 두고는 "한국 포수의 핸들링과 스로잉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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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 대해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복기했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스미다 지히로의 역투를 앞세워 한국을 2-1로 꺾었다.
스미다가 7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국은 9회 2사 후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의 대타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이바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취점을 낸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아주 접전이었고 (한국을)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선발 투수를 비롯해 (투수진이) 강력했다. 영상보다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타선의 무서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발 이의리(KIA)는 6이닝 96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SSG 랜더스)과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 한 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혜성(키움)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바타 감독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1회 무사 1루와 5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잡아낸 것을 두고는 "한국 포수의 핸들링과 스로잉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를 이끌어준 스미다를 향해선 "무슨 구종으로든 스트라이크를 잡았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스미다는 한국 타선에 대해 "도루로 주자가 (2루에) 나가면 어렵기 때문에 주의했다"며 "기세를 타면 엄청난 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제어하는 식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5회 김주원(NC)의 몸에 공을 맞힌 스미다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었다. 너무 아파하셨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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