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재정 손실 혐의로 승점 10점 삭감···14점→4점, 19위 강등권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승점 10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다.
E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은 E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올 시즌 즉시 승점 10점이 삭감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PL은 리그 내에서 자체적인 재정적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규제 내용은 3년 동안 구단의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688억 원)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에버턴의 최근 3년간 손실액이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2억 원)가 됐고 EPL 사무국은 에버턴을 지난 3월 독립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달 5일간의 청문회가 진행됐고 에버턴의 혐의가 인정되면서 최종적으로 승점 10점 삭감의 징계가 내려졌다. 그리고 이 징계는 이번 시즌 즉시 적용이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에버턴은 당장 승점 10점이 삭감된다. 현재 12경기에서 4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14점을 따낸 에버턴은 10점이 삭감되면 4점이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번리와 승점이 같게 되고 번리보다 골 득실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순위는 19위까지 추락하게 된다.
에버턴은 이에 대해 곧바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에버턴은 “에버턴은 EPL 위원회의 판결과 결정에 대해 충격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 구단은 위원회가 불균형하고 부당한 스포르 제재를 부과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미 EPL에 항소할 의사를 밝혔으며 곧 절차가 시작될 것이다. EPL 규정에 따라 임명된 항소 위원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단의 사건을 조사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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