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57년만 첫 댄스, 따로 노는 골반에 탈퇴 요청 “자괴감 든다”(골든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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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가 생애 첫 댄스 레슨에 도전했다.
11월 1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태티서의 'Twinkle' 무대를 준비하는 이은미, 박미경의 모습이 공개 됐다.
이은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박미경은 "(은미가) 잘 도망가도 이왕 얼굴 다 팔렸으니까 중간에 그만 둘 애는 아니다. 잠시 푸념이고, 맥주 두 캔만 사주면 헬렐레한다. 얼마나 순진한지 모른다"라고 신뢰했다.
박미경의 말대로 이은미가 뒤늦게 연습실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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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은미가 생애 첫 댄스 레슨에 도전했다.
11월 1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태티서의 ‘Twinkle’ 무대를 준비하는 이은미, 박미경의 모습이 공개 됐다.
박미경은 연습실에 먼저 도착해 안무를 숙지했다. 이은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박미경은 “(은미가) 잘 도망가도 이왕 얼굴 다 팔렸으니까 중간에 그만 둘 애는 아니다. 잠시 푸념이고, 맥주 두 캔만 사주면 헬렐레한다. 얼마나 순진한지 모른다”라고 신뢰했다.
박미경의 말대로 이은미가 뒤늦게 연습실에 나타났다. 생애 첫 안무 수업을 받게 된 이은미는 “공연 때 여러 가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하지만 이렇게 규칙적인 안무를 하면서 하지는 않으니까.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미경과 이은미는 후렴 부분 안무를 학습했다. 팔을 돌리는 안무를 배우던 이은미는 선생님들의 무한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고, 57세에 춤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것도 잠시 골반을 튕기는 안무를 배울 차례가 되자, 이은미는 “골반은 못 튕긴다. 탈퇴한다고 말해야겠다”라고 걱정했다. 이은미는 용기를 내 도전했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다. 이은미는 자신의 모습에 “이 뻣뻣한 고관절을 어떻게 할 거야”라고 답답해 했다. 이에 박미경은 “사람들한테 희망을 줄 것 같다. 쟤도 저렇게 추는데 내가 왜 못 하나”라고 장난을 쳤고, 이은미는 “자괴감 든다 진짜”라고 말했다.
이은미는 제작진에게 “안 쓰는 근육을 쓰느라고 버둥댔으니 얼마나 웃겼겠나. 제 몰골도 웃기고”라고 고백했다.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보며 웃던 박미경은 “내 친구 안에 또 다른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걸 30여년 만에 발견했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미는 “헛웃음만 나온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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