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일본에 한 점 차 패배…타이완 꺾어야 결승 진출

▲ 8회초 무사에서 삼진 아웃을 당한 뒤 아쉬워하는 박승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일본을 넘지 못했습니다.

APBC 대표팀은 오늘(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2대1로 석패했습니다.

어제 연장 끝에 호주를 꺾었던 한국은 일본에 가로막히며 기세가 꺾였습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내일(18일) 예선 최종 3차전에서 타이완(1승 1패)을 잡아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일본(2승)은 호주(2패)전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은 일본 선발투수 스미다 지히로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스미다는 7이닝 동안 공 77개만을 던지고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습니다.

한국 선발 이의리(KIA)는 6이닝 96구를 던지는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2자책) 했습니다.

우리 팀은 9회초 투아웃에서 김휘집(키움)이 대타로 나서 비거리 110ｍ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