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오은영, “금쪽이=‘집착형’ 불안정 애착...출산만으로 책임을 다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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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가 불안정 애착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배고프다는 말은 부모가 절대 거절하지 않는 요구다. 정말 배가 고프다는 게 아니라 나한테 반응해 달라, 사랑이 배고프다는 거다. 금쪽이의 속마음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금쪽이는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며 애착 반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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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가 불안정 애착이라고 말했다.
17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감당 불가! 가족마저 두 손 든 생떼쟁이 3세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母는 금쪽이가 24시간 내내 흥분 상태여서 겁이 난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친구 때리기, 할머니 때리고 발로 차기 등의 공격성을 보였다.
또 금쪽이가 혼날 때 보이는 “배고파”라는 반응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배고프다는 말은 부모가 절대 거절하지 않는 요구다. 정말 배가 고프다는 게 아니라 나한테 반응해 달라, 사랑이 배고프다는 거다. 금쪽이의 속마음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금쪽이는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며 애착 반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착 반응을 안 해주면 문제가 발생한다. 흔히 말하는 집착도 하고 마음속으론 엄마가 좋기도 밉기도 하다. 이를 불안정 애착 중에 집착형이라고 하는데, 집착형 아이가 성인이 되면 누군가와 가까이 있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가까운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자신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금쪽이는 사랑에 목마르고 배고픈 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 母가 ”나가라”, “그만하라고”, “나 너 싫어. 가”, “짜증 난다”고 하며 금쪽이의 관심을 거부하자 오은영 박사는 “정말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하고 계신다. 상호작용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금쪽이는 좋은 행동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으려 하지만 엄마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최후의 방법으로 공격을 택한 거다. 무반응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거다. (금쪽이의 말을) 진짜 안 들어주시네요, 죽도록. 이게 반복되면 마음의 문이 닫혀 사랑과 관심을 요구하는 게 중단된다. 엄마가 먼저 깨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관심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금쪽이 母가 “귀찮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계획을 해서 한 임신이 아니고 출산 후 이혼 소송을 해 금쪽이조차 꼴 보기 싫었다”고 하자 “책임감 또한 깊은 사랑이긴 하다. 하지만 낳아준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양육이 중요한 책임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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