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전성현 그리운 김승기 감독 "한두 개만 들어갔어도...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야"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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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슈터가 빠진 빈자리는 컸다.
KBL 고양 소노가 전성현(32)의 이탈 속에 장기인 양궁농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CC와 2라운드 원정경기 후 "(경기를) 잘 끌고갔는데, (전)성현이가 필요한 경기였다. 성현이가 있었으면..."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뒤지던 소노는 상대 턴오버가 이어지는 사이 최현민의 3점포와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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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소노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CC와 2라운드 원정경기 후 "(경기를) 잘 끌고갔는데, (전)성현이가 필요한 경기였다. 성현이가 있었으면..."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소노는 KCC를 상대로 69-78로 패배했다. 지난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100-90으로 이기며 시작된 2연승이 멈췄다. 특히 바로 직전 경기(12일)도 KCC전이었는데, 홈에서 열린 게임에서 3쿼터에만 29점을 쏟아내며 93-84로 승리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소노는 이정현-김지후-함준후-최현민-치나누 오누아쿠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는 전성현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과거 원주 DB에서 뛰며 '강백호 자유투'로 유명했던 오누아쿠가 재로드 존스를 대신해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이날부터 경기에 출격했다. 김 감독은 "오누아쿠가 수비에 대한 질문 수준이 높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아직 몸 상태는 60%라고 한다"고 전한 그는 "(오누아쿠 본인이) 금방 끌어올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뒤지던 소노는 상대 턴오버가 이어지는 사이 최현민의 3점포와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준용이 건재했고 라건아까지 폭발하기 시작한 KCC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막바지에는 슛 감각이 좋지 않던 허웅까지 3점포를 가동하며 쐐기를 박은 KCC는 결국 소노를 꺾었다.
소노는 외곽포를 주무기로 하는, 이른바 '양궁농구'가 특기인 팀이다. 김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 과감하게 쏴라"는 주문을 한다. 그러나 이날 소노는 38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9개만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35.9%였던 3점슛 성공률이 34.7%로 떨어질 정도였다.
김 감독은 "(전)성현이가 필요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답답한 경기가 됐다. 동점과 역전을 이루면서 한두 개만 들어갔으면 넘길 수 있었는데 이를 못 넘겼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처럼 터지지 않는 3점포가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연봉 적은 선수들이니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 멤버로 계속 해야하니까 실망하지 않고 해야 된다. (전)성현이 올 때까지는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오누아쿠에 대해 김 감독은 "들어와서 안 맞긴 하지만 이미 생각했던 부분이다. 미스매치 만들거나 잘했는데 감이 떨어졌다. 좋아질 거다"며 우려점과 기대감을 동시에 밝혔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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